오전까지는 조금 쌀쌀했지만, 낮부터 꽃샘추위가 풀리면서 도심 곳곳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 완연한 봄날씨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랗게 핀 산수유 꽃 아래에서 귀여운 포즈를 취합니다.
한껏 따뜻해진 날씨에 시민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사진을 찍고 추억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김선아 / 경기 성남 양지동
- "옷도 좀 봄처럼 시원하게 입을 수 있고 예쁘게 입을 수 있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따뜻한 봄 날씨가 나른한 듯 알파카는 꿈쩍도하지 않습니다.
동물원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온 시민들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김태아 / 경기 화성 동탄면
- "아기가 전부터 동물원가고 싶다고 했거든요. 기회 삼아 나와봤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보민아 좋아? 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3월의 마지막 주말, 시민들은 한껏 따뜻해진 날씨를 공원에서 만끽했습니다."
서울 한강공원에도 돗자리를 들고나온 시민들이 여유로운 한 때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임건우 / 경기 고양 일산동
- "봄에 맞춰서 이렇게 데이트를 한 거는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그게 조금 뜻깊었고…."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고 다음 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민진홍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