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아래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부품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양하던 배가 다시 물에 빠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지게차 부품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위에 것 넣어봐"
잠시 뒤 부품 아래서 한 남성을 꺼냅니다.
오늘(26일)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벽돌 공장에서 60대 남성 송 모 씨가 2미터 높이 지게차 위에서 떨어진 부품에 깔려 숨졌습니다.
송 씨는 사고 당시 지게차 앞에서 유압 장치를 수리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 성산포항에서 침몰한 어선을 인양하던 중 어선이 다시 물에 잠기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물 위로 꺼낸 배의 물을 빼는 작업을 하는 중 다시 물이 차면서 벌어진 겁니다.
해경 측은 인양 업체가 배수 작업이 끝난 줄 알고 고정 장치를 풀었다가 물이 다시 역류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엔 제주도 제주시 제주대 사거리에서 SUV 차량 한 대가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석에 부딪혀 전복됐습니다.
차 안에는 20대 박 모 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