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해 수호의 날, 한미 해군 연합 훈련 "北도발시 강력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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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서해 수호의 날/사진=연합뉴스 |
"적이 또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하겠다."
해군은 25일 '제1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사수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자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서해에서는 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확고한 응징의지를 과시했습니다.
서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고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1척도 훈련에 동참했습니다.
한미 해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특수전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 대잠전훈련, 함포와 폭뢰 실사격훈련 등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응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습니다.
훈련을 지휘한 박동선 제2해상전투단장(준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적이 또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해군은 우리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함대도 동해에서 한미 양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하는 연합 해상사격 훈련을 했으며, 3함대는 긴급 출항에 이은 기동탐색, 전술기동, 해상사격 등의 훈련을 했습니다.
해군은 제1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를 장병 정신무장 강화 및 국가·안보관 확립을 위한 안보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부대별로 응징결의 행사, 사이버추모관 운영, 위령탑 참배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함대사령부는 26일 오전 경기 평택의 천안함 전시시설 앞 광장에서 부대 장병, 천안함 승조원과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추모식에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 육군 2사단의 부사단장 존 에반스 준장과 해군 7함대 15전대장 크리스토퍼 스위니 대령 등 미 육·해군 장병 11명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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