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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전국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소비지출 중 교육비 지출은 2007년 5.4%에서 2015년 2.8%로 낮아졌다.
특히 사교육 지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정규교육 지출률은 1만 4132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지만, 사교육에 쓰는 돈은 매달 8061원으로 전년 대비 58.3% 감소했다. 반면 월 소득 600만 원 이상 고소득 가구의 교육비 지출률은 2007년 12.4%에서 13.4%로 높아졌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의 경우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는 6만 6000원, 100만 원~200만 원 가구에서는 10만 2000원에 그쳤지만 소득 700만 원 이상 구간에서는 42만 원까지 올라갔다.
사교육 참여율의 경우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는 32.1%, 100만~200만 원 가구는 43.1%였다.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는 82.8%에 달했다.
저소득층의 교육비 지출 감소는 정부의 유치원비 지원, 무상보육과 같은 교육 복지제도 확대와 저출산·고령화 등 인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교육은 소득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저소득층이 교육을 덜 받게 되면 교육이 계층 상승 사다리로 작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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