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께서 오랜만에 마트 로고가 찍힌 봉투를 한 아름 들고 퇴근하셨다.
우리는 그 봉투 속에 먹고 싶었던 과자와 아이스크림, 빵이 가득할 것이라 기대하고 봉투를 연다. 요즘 유행하는 스낵, 달콤한 아이스크림 등을 기대하며 봉투를 여는 순간, 그 속에 우리가 생각하는 ‘스낵 천국’은 없다. 대신 봉투 속에는 아빠의 취향으로 가득한 간식들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마트를 가면 부모님이 고르는 간식과 젊은 친구들이 고르는 간식의 차이를 비교분석한 글이 공감을 얻었다.
진짜다. 부모님이 생각하는 맛있는 간식과 내가 생각하는 간식에는 이만큼이나 큰 간극이 존재한다.
◆ 내가 기대한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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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이마트 홈페이지> |
◆ 아빠가 사온 과자
새로 출시한 과자나 짭짤한 감자칩, 달콤한 오레오가 들어간 제품 등 ‘단짠단짠(달고 짠 맛)’의 맛을 자랑하는 과자를 기대하지만 봉투 속에는 이름에서부터 위용이 느껴지는 한국인의 전통 과자들이 대부분이다.
◆ 내가 기대한 아이스크림
◆ 아빠가 사온 아이스크림
달콤한 젤라또 맛, 녹차맛, 누텔라 맛 등 세상에 이렇게나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많은데 아빠의 아이스크림 세계는 세 가지 맛뿐이다. 팥맛, 밤맛, 우유맛.
◆ 내가 기대한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