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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지줍는 할아버지의 분실한 돈을 주워 돌려 준 임호준(19) 군이 최석환 대구 북부경찰서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진전문대) |
주인공은 영진전문대학에 올해 입학한 임호준(19·전자정보통신계열)군. 임군은 지난 7일 오전 8시50분께 등교를 하던 중 대구 복현동에 있는 영진전문대학 동문 입구에서 보도블록에 놓인 현금 다발을 발견했다. 현금 다발은 고무밴드로 묶인 5만원권으로 언뜻 보기에도 제법 두툼해 보였다. 임군은 이 다발을 줍자마자 길 건너편에 있는 복현지구대를 찾아가 “누군가 분실한 것 같은데 찾아달라”며 지구대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이 자리에서 확인된 금액은 490만원. 임군은 습득물을 건내 준 후 수업을 듣기 위해 다시 학교로 발길을 옮겼다. 이후 약 30여분이 지나서 지구대 경찰관으로부터 현금 주인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돈은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가 방값을 내기 위해 은행에서 출금한 뒤 이동 중에 분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지를 팔면서 한푼 두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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