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이트에서 제품을 직접 사는 '직구'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
최근에는 국내 제품을 외국으로 보내주는 '역직구' 사업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성공 비법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10여 년간 다니던 회사를 나와 지난해 1월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 이병운 씨.
미국의 한국 자동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튜닝 용품을 대신 구입해 보내주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한국 자동차에 맞는 튜닝 용품을 구하기 어려워 이 씨의 쇼핑몰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튜닝에 관심 있는 젊은 층이 주고객이다 보니 모바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점도 주요했습니다.
사업초기에 비해 매출도 10배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운 / 역직구 사업자
- "모바일 구매력이 많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장에 빨리 들어와서 상품 개발과 체계를 잡아 놓는다면…."
국가 간 결제수단과 배송시스템이 편리해지면서 역직구 시장은 최근 5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역직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만 20∼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참가자를 모집해 아이템 선정과 판매,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교육합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이형구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창업지원팀
-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고, 홍보와 광고를 통해서 판매 아이템이 노출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은 역직구 시장에 무턱대고 뛰어들기보다는 나라별로 적합한 아이템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sporchu@hanmail.net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