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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22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어 성 전 총장을 제 11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사장 선임은 지난해 12월 19일 김석기 사장이 사직한 지 94일 만에 이뤄졌다.
성 전 총장은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취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 전 총장이 최종 사장으로 임명되면 공군 출신 최초 사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특히 공사 관할 14개 공항 가운데 김해·대구 등 8개 공항이 군 공항을 빌려쓰는 상황인데다 공항 마다 공역 확보 등 공군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이어서 성 전 총장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954년 6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성 전 총장은 창녕에서 초·중학교를 다닌 뒤 대구 영남고, 공군사관학교(26기)를 졸업했다.
17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감찰실장,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참모차장 등 공군내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공군 탑건스쿨인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교관, 대대장, 전대장을 역임한 최정예 전투조종사 이기도 하다.
2012년 4월엔 제33대 공군참모총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강하고 믿음직한 선진공군’을 이끌었다. 공군 내 첫 고강도 금연정책을 실시했고, 소통과 배려의 리더십, 업무추진능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운영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10명 가운데 3명은 경찰 출신, 1명은 내부 승진, 나머지는 육군과 정부 부처 공무원 출신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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