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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
3월 22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점점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했다가 UN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 뒤 1995년부터 3월 22일로 ‘물의 날’을 변경했다.
◆ 2016 주제 ‘물과 일자리’
유엔은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세계 물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물과 일자리’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인력과 서비스 업종 등 절반이 넘는 인구가 여러 가지 형태로 물과 관련 있거나 영향을 받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물 산업이 커지면 그에 따라 물과 관련된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겨 있다.
◆ 물 스트레스 국가
UN산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이용 가능한 물의 양은 세계 153개국 중 129위로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한다. OECD 국가들 가운데에서는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됐다. ‘물 스트레스’란 이용할 수 있는 수자원에 대비해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우리나라의 경우 물 스트레스 정도가 40%을 초과해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심각한 단계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 물 펑펑 쓰는 한국
그럼에도 우리나라 물 사용량은 주요 선진국 사용량을 뛰어 넘는다. 한국의 1인당 물 사용량은 하루 280L 정도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 하면 2L용량 생수병을 하루에 560개 소비하는 것과 맞먹는다. 독일의 경우 150L, 덴마크는 188L 등으로 우리의 절반 수준이거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
◆ 작은 실천으로 바꾸자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의 물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은 화장실과 부엌이었다. 화장실의 경우 양치질을 할 때 손으로 물을 받아 양치를 하는 대신 컵을 사용하면 30초당 5L 가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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