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중국에서 들여온 판다 한쌍 러바오(3·수컷)와 아이바오(2·암컷)가 다음달 21일 일반에 전면 공개된다.
에버랜드는 판다 한쌍을 다음달 8일부터 2주 동안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모집한 관람객과 임직원 등에게 하루 3시간 정도 공개한 뒤, 21일부터는 모든 관람객에게 시간 제한 없이 공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지난 3일 중국 판다 보호구역에서 인천공항까지 2400여km를 날아와 에버랜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에버랜드는 세계적 동물원 디자인 업체인 독일 댄 펄만사에 판다월드 인테리어를 맡겨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판다월드는 7000㎡ 부지에 연면적 3300㎡ 규모로 꾸며진다.
전 세계에 16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 1급 동물로 지정된 자이언트 판다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때 시진핑 중국 주석이 선물을 약속하면서 1994년 이후 22년
에버랜드는 중국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맺은 ‘한중 판다보호협력 공동추진에 관한 본 계약’에 따라 15년간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돌보며 중국 정부와 판다 보호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에버랜드측은 “판다 한쌍이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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