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서 속옷만 입은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앵커멘트 】
경기 화성의 농수로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상으로 볼 때 타살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견 당시 속옷만 입고 있었다는 점은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화성시에 있는 한 농수로.

어제 오전 11시 반쯤 47살 여성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옆 동네 사람이에요. 이웃마을이니까 알기는 알아도 (잘은 모르는데) 우리 집 근처에서 이런 사고가 나서…."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김 씨는 발견 당시 속옷 하의만 입은 채 엎드린 채로 숨져 있었습니다."

농수로 주변에서는 김 씨의 다른 소지품이나 옷가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근에 CCTV가 없어 경찰은 김 씨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지만, 별다른 외상이 없어 타살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관계자
- "검시상태로는 사인을 판단할만한 직접적인 외상을 발견을 못 했어요."

경찰은 80대 노모와 단둘이 사는 김 씨의 집에서 정신질환약을 발견해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