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파리 테러사건 기억나십니까.
이 테러의 주범이 4개월 만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생포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동시다발 테러 사건.
4개월의 추적 끝에 벨기에 경찰이 테러 주범으로 꼽히는 살라 압데슬람을 검거했습니다.
압데슬람은 벨기에 브뤼셀의 외곽에 있는 '몰렌베이크'의 아파트에서 은신하다 생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검거 현장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총격전으로 압데슬람이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검거된 용의자 2명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데슬람은 지난해 파리테러를 벌인 주범 8명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4개월여 간 도주생활을 해왔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15일 체포된 용의자의 집에서 압데슬람의 지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압데슬람의 다리부상을 치료하는 한편, 추가 테러계획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