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순찰차를 상대로 난폭운전을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오토바이를 지그재그로 운전하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김모 군(16)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12일 새벽 울산 중구 도심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난폭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라”며 순찰차를 상대로 역주행을 하는 등 난폭 위협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험하게 오토바이를 몰다가 제 풀에 넘어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도로교통법 위반에다 특수협박 혐의까지 더해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 오토바이 난폭운전은 붙잡기가 매우 어려운 데 운전 실력을 너무 과시하다 붙잡힌 경우”라며 “국민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난폭 보복운전에 대해 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에는 양산경찰서 직원들이 불법체류 이집트인 A씨를 울산지검에 인계하는 과정에 놓쳐 경찰관들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도 벌어졌다. 경찰은 1시간30분여 만에 울산지검 인근 야산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양산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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