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3살짜리 조카를 폭행해 숨지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동 폭행 치사 혐의로 A씨(26·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15일 오후 4시께 김포시 통진읍 친언니 집(33)에서 3살짜리 조카의 배꼽 위를 5차례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기가 토를 해 병원에 왔는데 사망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나중에 “조카가 평소 말을 듣지 않고 미워서 발로 찼다”고 진술했다. .
조카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장 파열이 직접 적인 사망원인이란 1차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숨진 조카의 좌측 이마와 우측 광대뼈 등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조카의 배를 수차례 걷어찼다는 자백을 받았다”면서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2013년 말~2014년 초 사이 언니 부부 집에서 조카와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인 피해자 부모들은 기초생활수습자 지원금에 의존해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 폭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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