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을 넘어 도로를 역주행한 승용차와 버스가 정면충돌했습니다.
2층짜리 식당에서 불이 나 손님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완전히 부서진 승용차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됩니다.
버스 앞부분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제(15일) 저녁 8시쯤 서울 답십리동에서 승용차와 버스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6살 김 모 씨가 크게 다치고 버스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60미터 정도 역주행한 것 같습니다. 운전자가 심하게 다쳐서 음주 측정할 상황은 안 되고요. 조사 중에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북 완주군에서는 덤프트럭과 트랙터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트랙터 운전자 49살 최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트랙터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트럭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이천시 부발읍 2층짜리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손님 2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TV와 에어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동대문소방서
전주 덕진소방서
경기 이천소방서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