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를 털던 20대 좀도둑이 구속됐습니다.
이 좀도독, 범행을 할 때 눈에 확 띄는 군복 얼룩무늬의 후드티를 입었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흰색 승용차로 다가가 손잡이를 슬쩍 당겨보더니 열리지 않자 그대로 지나칩니다.
잠시 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다른 차의 손잡이를 잡아당깁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파주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21차례에 걸쳐 차량을 털었던 20대 김 모 씨의 모습입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김 씨는 주차된 차량들의 손잡이를 각각 잡아당긴 뒤 잠기지 않은 것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이 김 씨를 잡은 결정적 단서는 김 씨가 입고 있던 옷이었습니다.
김 씨는 흔치 않은 군복 얼룩무늬의 후드티를 입고 있었고, 이 때문에 인근 주민의 목격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지하주차장에 문 열린 차량들 도난 사건이 생겨가지고 피해가 있는 사람들은 경찰서 신고해달라고 안내문 붙어 있는 게 있더라고."
잠복수사를 하던 경찰에 붙잡혔을 때 입고 있었던 옷도 역시 군복 얼룩무늬 후드티였습니다.
지난해 소년원에서 출소한 김 씨는 생활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