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인에게 버림받아 들개가 된 유기견 집중 포획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유기견을 산에 버려두고 가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유기견의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동안 북한산에서 322마리를 잡는 등 총 417마리를의 유기견을 포획했지만 유기견의 수는 해마다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생화가 이뤄진 들개는 길고양이를 먹이로 삼아 생태계의 교란을 야기한다”면서 “오랜 산 생활로 광견병 전파도 우려된다”라고 개체 수 절감을 위한 포획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종로, 은평, 서대문 등 7개 자치구에서 들개 5
들개 1마리당 50만 원꼴로 총 2500만 원의 시비가 책정됐다. 유기견은 마취 총을 통해 포획되며 포획 후 동물보호소에서 보호조치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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