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주요 전통시장이 명품시장으로 재탄생됩니다.
외국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만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점령했습니다.
떡볶이와 튀김 등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음식을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곳곳을 돌며 쇼핑도 즐깁니다.
▶ 인터뷰 : 왕준쏭 / 대만 관광객
- "맛있는 음식이 많고 한국의 문화와 특색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에 오면 반드시 전통시장에 가볼 것을 추천합니다."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상인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희 / 시장 상인
- "한 12월? 두 달 정도 된 거 같아요. 그때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와서 조금씩 중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그래야, 좀 팔리고 하니까…."
경기도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14곳을 선정해 명품시장으로 육성합니다.
먼저 수원 남문시장에 50억을 들여 외국인 체험 시설과 사후면세점, 야시장 등을 조성합니다.
또, 고양 원당시장 등 11곳은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여주 중앙인정시장과 양평 양수리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꾸며집니다.
▶ 인터뷰 : 권금섭 / 경기도 공정경제과장
- "관광자원과 연계해 경기도 대표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경영현대화 사업과 특화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가고자 합니다."
백화점, 대형마트와 비교해 가장 불편하다고 지적된 주차장 건립 등 주변 시설 확충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이 외국인 관광명소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sporchu@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