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서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대포통장 제공자에게 물건을 받은 뒤 현금 인출책에 통장과 카드를 전달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빨간색과 검은색 점퍼를 입은 남성들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곧이어 상자를 들고 건물 밖으로 걸어나갑니다.
대포통장과 카드를 주고받는 20대 조직원들입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를 받아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는데, 현금 인출책에게 대포통장과 카드만 넘기는 역할만 합니다.
또, 의심을 피하고자 택배 상자 안에 다른 물건을 넣어 대포통장이나 카드가 들어 있다는 것을 외부에서 알 수 없게 위장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중국에 있는 윗선이 시킨 일만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장종규 / 경기 의정부경찰서 지능2팀
- "서로 지시를 하는데 수사기간 검거로 인해 자기들이 노출되니까 즉시 (대화내용을) 삭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금액은 적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보이스피싱 피해자
- "피
보이스피싱 중간 전달책 4명을 붙잡은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것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화면제공 : 경기 의정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