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올 청년일자리 9500개 창출...지난해보다 1400명 늘린다

CJ그룹이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보다 1400명 늘어난 9500여 개 청년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10일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 4500명과 고졸 신입사원 1800명, 시간선택제 인턴십 5000명 등 총 9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 채용규모 2440명보다 10% 이상 증가한 2700명을 뽑을 계획이다. 대졸 및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전체 규모 4500명도 지난해 3760명보다 늘었다.
서비스 직군인 시간선택제 인턴십은 계약기간 제한 없이 근무할 수 있으며, 회사가 정한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정규직 지원 기회를 준다. 또한 복리후생 및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서비스 교육 과정을 제공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서류 접수는 14일부터 22일까지 CJ그룹 채용홈페이지(recruit.cj.net)를 통해 가능하며, 지원 자격은 2016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대졸 신입 전형 지원자들은 CJ제일제당과 CJ E&M을 비롯한 10개 주요 계열사 100여 개 직무 중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4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신입 전형은 글로벌 인재 전형을 분리해 모집한다. 일반 전형에서는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으며 글로벌 인재 전형에서는 어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계 인턴 전형과 전역 장교 전형도 함께 진행한다. 인턴 전형은 하계 인턴 전형과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으로 나눠 뽑는다.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에서 채용 설명회 및 면접 평가를 진행한다.
아울러 CJ그룹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MCN(Multi Channel Network, 인터넷 1인 방송 사업) 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직무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9일 CJ E&M이 운영 중인 ‘DIA TV’를 활용해 직무 정보를 전하는 ‘CJ Job人side’를 방송할 예정이다. 채용 담당자와 직무별 멘토가 크리에이터로 출연해 지원자와 실시간 댓글로 소통하면서 CJ그룹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