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원아시아재단(One-Asia Foundation) 지원을 받아 이번 학기에 교양선택 과목으로 개설한 ‘아시안 커뮤니티’(Asian Community) 강좌에서 첫 강연자로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오 총장은 지난 9일 열린 강좌에서 ‘바위틈에서 스스로 떨어지는 내가 주인인 나의 삶’을 주제로 젊은 청년들에게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성을 확립해야 세계화 시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또 “흙수저는 부족하니까 겸손하고, 겸손하기에 부족함을 채우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내 몫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자기비판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아시아재단은 일본 다이남홀딩스 최대주주이자 15개 기업을 거느린 재일동포 3세 사토 요지(佐藤洋治) 이사장이 유럽연합(EU)과 같은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자는 뜻에서 2009년 100억엔(한화 1300억원)을 출연
‘아시안 커뮤니티’ 강좌는 아시아의 정치, 경제, 역사, 교육, 문화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됐으며, 정준곤 원아시아재단 수석연구원, 김향숙 일본 메지로대 교수, 서정파 중국 푸단대 교수, 정인석 서울대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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