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해 공중보행교와 구름다리를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운상가 가동과 대림상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공중보행교는 종묘에서 남산까지 보행축을 만들기 위한 1단계 사업으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삼풍상가∼호텔PJ∼진양상가를 연결하는 2단계 공사는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세운상가 2층에는 구름다리(보행데크)가 신설되며 기존 3층 다리는 안전을 고려해 전면 보수·보강된다. 세운상가 앞 세운초록띠공원은 종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경사광장 ‘다시세운 광장’으로 재탄생한다. 또 대림상가에서 을지로지하상가로 바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세운상가 주민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조성 공사를 요일별 시간대를 정해서 집중관리하는 등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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