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미국에 있다던 아내가 젊은 청년과…배신 당한 남편?
9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20년 간 비밀을 숨긴 아내와 한 애처가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술잔을 기울이며 유민규를 기다리는 친구 허남수와 김현규
현규 씨는 "올해도 민규네 집에 난리가 난 모양이야"라고 걱정하자 남수 씨는 "벌써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그러네, 올해는 아내가 집까지 나갔대"라고 소식을 전합니다.
민규 씨 집안 사정에 훤한 친구들. 그때 뒤늦게 약속 장소에 도착한 유민규.
친구들은 그를 반기며 "민규야 또 2월이 왔구나, 네가 참 고생이 많다"고 말하자 민규 씨는 "괜찮아 너네들 있으니까 내가 버틴다"며 친구들과 건배합니다.
이야기가 이렇게 나올정도면 주변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다는 뜻, 민규 씨 부부에게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장혜정 기자는 "이들 부부는 20대 초반에 결혼을 해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할 만큼 어려운 고비를 헤쳐왔다. 경제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건강에 큰 위기가 닥치기도 했었고 가족사적으로도 깊은 아픔까지 겪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 고비들을 함께 넘어서인지 부부간에는 자타가 공인할 만큼 신뢰가 깊었다. 하지만 아내에겐 남편 모르게 20년 넘도록 지켜온 비밀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나다.
유민규와 허남수, 김현규가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모두 얼큰히 취했습나다.
바로 그때 친구들이 "봤냐? 맞지? 어떻게 하지"라고 수근대자 민규 씨는 "너네들 뭘 보고 쑥떡쑥덕하냐"라고 의심합니다.
친구들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며 취한 유민규를 빨리 데리고 가려했지만 그는 보지 말았어야 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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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가출한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한 겁니다.
"민규 마누라, 가출도 모자라서 이제 서방질이냐" "저 어린 자식은 대체 누구야?"라고 친구들은 입을 모으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아내 바보라고 불려왔던 민규 씨. 지금 이순간 만큼은 끓어오르는 화를 참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이들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