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에 5전 전승 자신 "한판이라도 지면 나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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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치는 이세돌 9단이 "한판이라도 지면 알파고의 승리"라며 5번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세돌 9단은 7일 서울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1월 명인전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통산 네 번째 명인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우승상금 5천만원과 상패를, 준우승한 박정환 9단은 우승상금 1천500만원과 상패를 받았습니다.
이세돌 9단은 "우승 당시 중국에서 큰 시합에 지고 와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박정환 9단이 양보해 선배 기사를 위로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알파고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기분 좋게 대국에 임할 수 있어 다
이어 "알파고와 대국하기 위한 특별한 준비는 없고 마인드 컨트롤에 신경 쓰고 있다"며 "한판이라도 패한다면 알파고의 승리라는 생각으로 5-0으로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세돌 9단은 오는 9일부터 알파고와 5차례 반상 대결을 펼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