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바람난 아내를 3년 동안 기다리는 남자!
2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는 집 나간 아내를 3년 동안 기다린 한 남자의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너털너털 슈퍼를 찾은 조천식 씨에게 주인 김보석 씨는 "아침부터 또 어딜 다녀오는 거야?"라고 말을 건넵니다.
"우리 아내 왔어요?"라고 천식 씨가 힘없이 답하자 보석 씨는 "이 사람이 또, 정신 차려 벌써 이게 몇 년째야"라고 한심한듯 쳐다봅니다.
천식 씨는 슈퍼의 귤을 만지며 "우리 현숙이 이맘때면 귤을 옆에 끼고 살았는데..."라고 소식 없는 아내를 그리워합니다.
이런 그가 딱한 듯 보석 씨는 "이렇게 소식 없는 거 보면 둘 중 하나야, 어디 잘못됐거나 도망갔거나"라고 말하자 천식 씨는 "무슨 소리예요? 우리 아내가 도망을 왜 가요"라고 화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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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전국을 돌며 아내를 찾아다니고 있는 조천식, 아내가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혼자 식사를 준비하는 그는 "그래 당신이 나를 떠날 리가 없어 아닐거야..."라고 흐느낍니다.
아내 김현숙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박정환 기자는 "남자와 여자는 각각 한 번 이혼하고 만난 사이로 12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남자는 여자를 살뜰히 챙기는 등 여자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각별했다"며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여자
이어 "그 후 3년이 지나도록 여자의 소식은 전혀 없었다. 그러던 중에 남자에게 뜻밖의 일이 닥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조천식은 아내를 찾을 수 있을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