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세계 곳곳 태극기 물결…'재외동포 삼일절 기념행사 개최'
↑ 사진=연합뉴스 |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재외동포들도 세계 곳곳에서 잇따라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일제에 맞선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인 사회로 퍼져나갔으며, 각국 동포들은 이를 기리는 뜻에서 매년 태극기 물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한인회는 1일 오전 10시(이하 현지시간) 상파울루 한인회관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제에 맞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세계만방에 독립 의지를 천명한 것을 기리고, 한인 가정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내걸도록 권유합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오는 5일 독일 에센의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3·1절 기념식과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엽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우리말 대회에서는 한인·외국인 청소년이 참가해 3·1절, 나라 사랑 등을 주제로 실력을 겨룹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동포들은 '3·1절 기념 범연합행사위원회'를 꾸리고 여러 한인 단체가 뭉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난달 27일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세미나를 연 것을 시작으로 3·1절 당일에는 애국선열이 잠든 로즈데일 묘지 참배 등이 이어집니다.
이밖에도 중국 상하이, 미국 하와이·뉴욕 등 해외 항일 투쟁의 거점이었던 지역마다 한인 사회가 주축이 돼 3·1절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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