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레이싱 피해, 김혜성 일침 보니 “너무 화가 난다”
불법 레이싱 피해를 당한 김혜성의 일침이 시선을 더한다.
김혜성은 지난해 9월, 촬영 대기로 인해 주차 구역 내에 주차 후 휴식을 취하던 중 과속 차량에 의해 충돌 사고를 당했고 당시 김혜성은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김혜성은 “사고당시 매니저동생 코디동생 다 자고 있었고 나는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안자고 있었다. 그 와중에 차가 부딪힌 게 생생히 기억난다. 시속이 얼마였는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나는 그 공포가 앞으로 계속 생각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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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레이싱 피해, 김혜성 일침 보니 “너무 화가 난다” |
이어 사고 당사자에게 “하지만 사고 당사자는 이 사이트에 아무렇지 않게 글 쓴걸 보니 너무 화가 난다. 우리는 같은 병원에 두 시간 이상 같이 있지 않았냐. ‘경찰 오기 전에 친구 분이 블랙박스를 먼저 챙겼다’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사과도 집에 갈 때 그때서야 했는데 여기에 올린 글을 보면 병문안을 와서 사과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우리가 2시간 같이 검사받는 와중에 집에 갈 때 한 게 끝이지 않냐”고 밝혔다.
끝으로 김혜성은 “나 보다 어린 매니저 여동생, 코디여동생, 다 꽃다운 나이에 열심히 밤새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인데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데 여기서 지인들과 글 쓰고 그런 걸보니 내가 오빠로서 너무 화가 난다. 최소한 일이 마무리 될 때까지 여기서 글 안 쓰고 본인도 치료하시고 사건수습하시면 저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는다”며 뒤편이 심하게 파손된 사고 차량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가해 차량을 몬 20대 엄 모 씨는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지점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원 형태의 타이어 자국을 발견한 뒤 이를 수상히 여기고 주변 CCTV를 분석했다.
CCTV를 확인하니 사고가 나기 한 시간 전 쯤, 외제차 두 대가 도로 가운데에 섰고 남성의 수신호가 떨어지자 맹렬한 속도로 질주한다.
4백 미터 직선도로에서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겨루는 일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없앤 혐의로 20대 박 모 씨 등 2명도 붙잡혔다. 경찰은 엄 씨 등 모두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불법 레이싱 피해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