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광주 노선중단, 탑승률 절반도 못 채워…정부 "계획 없다"
↑ 김포 광주 노선중단/사진=MBN |
대한항공이 누적되는 적자로 김포-광주 노선을 없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로 떠나는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지만, 표를 끊는 사람이 없어 창구는 한산합니다.
실제 이 비행기의 탑승률은 48%로 승객을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반면 호남선 KTX가 출발하는 용산역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지난해 4월 용산-광주 간 KTX 고속선 개통 이후 비행기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처럼 KTX 탑승객이 50% 가깝게 늘어나는 동안, 비행기 탑승률은 10% 떨어졌습니다.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요금도 저렴한 KTX를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들도 김포-광주 노선에서 발생하는 수십억 원 규모의 적자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노선을 없앨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노선 폐지 논의는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