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조직폭력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법을 집중 모색했다.
대검찰청 강력부(박민표 검사장)는 지난 19~20일 충북 진천 법무 연수원에서 전국 조직폭력범죄 전담검사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박민표 대검 강력부장(53·사법연수원 18기)을 비롯해 서울중앙·수원·인천·대구·부산·광주지검 강력부장과 18개 일선 검찰청의 조직폭력 전담검사 27명 등 36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조폭범죄가 과거 조직간 싸움이나 갈취 등의 전통적인 유형에서 해외 원정도박, 마약범죄 개입 등 지능화·기업화·국제화 특성으로 변모하는 추세에 맞춰 효율적·적극적인 위한 대응 마련 차원에서 실시됐다.
대검은 올해 민생을 위협하는 조폭사범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구체적 수사방안을 논의했다. 범죄단체를 조직해 활동하면 부장검사가 주임검사를 맡아 수사하고 경찰과도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대검에 따르면 한동안 잠잠하던 조직폭력배는 최근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조직폭력사범 2502명을 적발해 369명을 구속했다. 단속인원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고, 313명을 구속한 전년도와 비교해도 56명이 늘어난 수치다.
워크숍에서는 대검 강력과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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