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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공동으로 조사한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000명)의 47.6%는 ‘결혼 후 1~2 년 사이’에 출산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1년 이내’는 20.9%, ‘결혼 2년 후’는 17.1%를 차지했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도 14.4%에 달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수는 평균 1.96명이었다. 연령대별로 25~29세 2.04명, 30~34세 1.94명, 35~39세 1.94명 순이었다. 2014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1.21명이었다.
결혼 후 부모님과 동거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11.8%(남 15.9%, 여 7.6%)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녀 양육부담 해소’(29.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녀로서의 당연한 의무’가 25.4%, ‘가족 문화 습득’이 23.7%로 나왔다.
저출산 원인에 대해서는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28.6%)’과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의 지연과 기피 의식’은 17.7%, ‘실효성 없는 국가 정책’은 11.1%, ‘사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7.1%였다. 성별로 남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8.6%)’, 여성은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33.2%)’을 가장 많이 꼽아 차이를 보였다.
미혼남녀는 65.7%가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남 72.8%, 여 58.6%)고 인식했지만,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정부 정책이 출산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7.8%에 달했다. ‘보통’은 40.6%,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정책 만족도는 남성(34.6점)이 여성(40.4점)보다 더 낮았다.
미혼남녀는 ‘출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에 대해 보육지원(31.9%), 출산지원(29.8%), 주거지원(13.7%) 순으로 답했다. 결혼지
남성은 출산 지원(32.2%), 보육지원(25%), 주거 지원(16.5%)을 우선순위로 꼽았고, 여성은 보육 지원(38.8%), 출산지원(27.4%), 주거지원(10.9%) 차례로 선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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