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청은 강신명 경찰청장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을 순차 방문해 치안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21일부터 이틀간 UAE 아부다비에서 치안총수 회담을 하고 양국간 치안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경찰 업무 전 분야에 걸친 교육협력과 치안정보 공유 등이 골자다.
이번 MOU는 지난해 5월 사이프 압둘라 알사파 UAE 내무부 차관이 방한해 한국 경찰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추진됐다.
아부다비에는 걸프만 일대 6개국 협의체인 ‘걸프협력회의(GCC)’의 ‘GCC 연합경찰’ 본부가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중동 국가들에게 우리 치안시스템을 전파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23일부터 두 번째 방문국인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궈성쿤 중국 공안부장과 한중 치안총수 회담을 한다. 동아시아 역내 안전을 위한 대테러 체계, 사이버·과학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또 강 청장은 멍홍웨이 중국 공안부 부부장과 함께 2013년부터 양국이 추진한 ‘한중 연합 도피사범 검거 활동’ 유공자에 대한 ‘연합표창 서명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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