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황당사건] 진돗개 트렁크에 매달고 질주…'악마 소나타' 사건
↑ 오늘의 황당사건/ 사진=MBN |
지난 2012년 개를 트렁크에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이른바 '악마 에쿠스'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되는 일이 또 한 번 재현됐습니다.
흰색 소나타 차량이 한 살짜리 진돗개를 차 뒤에 매단 채 운행했습니다.
↑ 오늘의 황당사건/ 사진=MBN |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길에서 떠돌던 진돗개 ‘월이’를 발견해 키우려 했지만, 다음 날 주인이 나타나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이같이 엽기적인 행동을 벌였습니다.
진돗개 월이는 무려 1.3km를 끌려갔습니다.
도로에 흥건하게 남은 핏자국이 열흘 뒤까지도 지워지지 않아 당시 상황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 오늘의 황당사건/ 사진=MBN |
사고 직후 월이를 본 동물보호단체 케어 대표 박소연 씨는 "온몸에 피를 흘리고 살점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갈 정도로 밧줄이 묶인 목까지 굉장히 심한 상처가 나 있을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또한, 케어에 따르면 "학대자는 아직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항의하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개를 대신 가져가라는 비상식적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개를 트렁크에 묶고 달리는 비상식적인 사람에게 상식적인 답변을 기대하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일까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MBN 뉴스센터 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