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들은 나아가, 더 강경한 군사적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동북지역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미사일 배치도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환구시보]
1월 27일 "사드 배치는 신뢰훼손"
2월 1일 "사드, 거리 관계없이 위험"
2월 8일 "사드 배치는 전략적 단견"
2월 16일 "사드 배치, 한국 독립성 잃을 것"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 언론의 반대 논조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강경여론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한국에 사드가 출현하면 동북지역에 군사 배치를 강화함으로써 신속 대응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동유럽 사드배치에 대해 러시아가 했듯이 동북아 방향에 미사일을 더 많이 배치해 최고등급의 밀착방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인민일보의 소셜미디어매체인 협객도는 인민대학교 우르창 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미중간에 국지전이라도 발생한다면, 한국 사드시스템은 최우선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며 위협적인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중국 언론들의 강경한 목소리가 중국 정부의 사드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