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 FAO가 우리나라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부산과 충남, 제주 등 3개 지자체가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에서 파견한 심사위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브리핑을 듣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국내 설립을 추진 중인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신청한 부산을 찾은 겁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수산이다"며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부산은) 준비된 도시다.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설·학문적인 면에서 또 FAO (유엔식량농업기구) 수산대학을 유치해 발생할 수 있는 …."
제주도 "대학 유치로 제주를 해양중심 도시로 탈바꿈하는 등 미래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도지사
- "단순히 전통 어업 수산업을 하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이것을 국제적인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가는 그리고 본격적으로 투자와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추진하는…."
대학이 들어서면 5천억 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자 부산과 충남, 제주 등 모두 3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저마다 대학운영비 지원과 건물 신축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세우며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세계수산대학 최종 후보지는 오는 19일 발표되며, 유엔식량농업기구 내년 7월 총회를 거쳐 대학 설립을 최종 승인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KCTV 제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