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열린 첫 사전점검대회(테스트이벤트)는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교통과 숙박 분야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여형구 평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16일 서울 더 프라자 호텔에서 실무조정협의회를 겸한 조찬간담회를 열고 지난 6∼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가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선수 중심의 경기 운영, 해외 귀빈(VIP) 의전, 자원봉사 서비스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문체부가 시행한 암행점검과 조직위 자체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정보제공, 숙박·교통, 경기장 내 동선 등 관람객 편의 제공 문제와 경기 운영인력 처우 등은 즉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암행점검은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인 7명, 관광전문가 4명, 스키 관계자 3명 등 총 14명이 시행했다.
6가지 항목 중 ‘교통·숙박의 편의성’이 10점 만점 중 4.4점을 받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숙박 예약 정보를 한국어로만 제공했다. 숙박지에서 경기장
실무조정협의회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외 호평을 받은 정선 활강경기장과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곤돌라를 일반 시민에게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무료개방 시기는 추후 조율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