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정형회가 주사기 재사용…환자 100여명 C형간염 ‘집단간염’
강원 원주의 한 정형외과에서 주사기 재사용으로 내원환자 100여명이 C형 간염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과 충북 제천시 양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돼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7월 사이 원주 한양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14명이 C형 간염이 의심된다며 원주시 보건소에 신고했다. 당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환자별 간염 유전자형이 달라서 역학적 인과관계를 추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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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형간염 |
해당 병원은 2004년 9월 문을 열었는데 처음 의심환자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해 5월27일 폐업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 병원을 다녀간
충북 제천의 양의원(피부과·피뇨기과 진료)에서도 최근 주사기 재사용이 확인돼 우선 지난해 근육주사를 맞은 환자 3996명을 대상으로 혈액매개감염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c형간염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