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소행성 충돌로 인해 ‘미니 빙하기’가 올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국립대기환경연구소(NCAR)는 최근 지름 1km의 소행성이 지구의 육지에 떨어진다면 ‘미니 빙하기’가 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미니 빙하기를 야기할 소행성은 지름이 약 1km로, 이것이 육지와 충돌한다면 대략 15km 넓이의 구덩이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과학자들은 이로 인해 발생할 인구 피해를 포함, 충돌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먼지가 야기할 문제들을 걱정한다.
이들에 따르면 지구를 가득 채울 먼지와 매연은 몇 년 간 태양빛을 20% 정도 막아 표면 평균 온도가 약 8°C는 떨어진다. 로인해 오존층의 55%도 파괴할 것이라며 지구 자외선으로 부터 보호받지 못한 생명체들은 멸종할 수도 있다.
이들은 “세상은 더 어둡고 더 춥고 건조해질 것이다. 이러한 ‘매우 심각한 현상’은 앞으로 머지않아 일어날 것이다”며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찰스 바딘 박사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정하면 충돌 여파로 생긴 그을음은 대략 10년 간 대기에 남게된다”면서 “이는 빙하시대에 필적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수량 역시 50%는 떨어지는데 이는 대기의 온도가 낮아져 대류를 잃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파사데나의 과학자 폴 조다스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은 “소행성이 위치한 궤도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를 반박하고 있다. 나사(NASA) 또한 “이 소행성이 지구를 그대로 통과할 수도 있다”는 말을 조심스레 남겼다.
한편 나사 우주비행사 출신 박사들이 만든 비영리단체 ‘B612 파운데이션’은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간 2
또 지난달 NASA 측은 소행성 충돌로 부터 인류를 지키는 기구 ‘지구방위총괄국’을 설립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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