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 출입문의 허술한 잠금장치를 노린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5시께 남구의 한 마트에서 현금과 담배 등 8만5000원 상당의 금품이 사라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이모(20)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닫이 유리문을 여러 차례 흔들어 마트 내부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보장치가 있었지만 불과 2∼3분 만에 금품을 훔치고 달아났다.
이달 1일 오후 11시에는 가출 청소년인 배모(17)군과 김모(17)군이 수영구의 한 마트 출입문 손잡이에 걸린 자물쇠를 부수고 현금 52만원과 담배 2보루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손잡이를 여러 번 흔들자 자물쇠가 부서졌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말에도 인근의 한 중국집
경찰 관계자는 “잠금장치가 허술하면 절도 피해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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