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막말' 논란 황상민 교수 해임…"납득할 수 없어"

【 앵커멘트 】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논란이 된 발언을 한 연세대 황상민 교수가 최근 학교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교수는 해임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 당시 한 방송 토론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생식기만 여자일 뿐 여성으로서 역할을 한 게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황 교수가 최근 학교에서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세대는 지난달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황 교수를 해임하고 이번달 1일 우편으로 황 교수에게 결과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세대 측은 황 교수가 부인이 설립한 연구소 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받아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는 해임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

황 교수는 "연구소에서 월급을 받은 것도 아니고 작년 초 이미 명목상 연구이사일 뿐이라고 학교 측에 소명했다"며 "해임엔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