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사람들로 서울역이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도 어떤이에겐 힘들고 괴로웠을 수 있었겠지요.
한국 여성민우회가 설 연휴를 앞두고 공개한 몇 장의 포스트잇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명절 때 마다 친척들이 물어오는 질문에 대한 스트레스가 느껴지는 말도 있고 여자에게만 집중되는 음식 장만과 뒷정리에 대한 불만. 시댁과 처가를 놓고 어디를 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저 푹 쉬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말까지….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나 덕담을 나누는 설 명절이 언제부터인가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 자체가 되고 있네요. 스트레스 없는 명절은 찾기 힘들텐데, 빨리 푸시길 기원하며 뉴스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