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서로 정을 느끼고, 덕담을 주고 받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주부들은 늘어난 가사노동으로 고통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웰튼병원과 대상FNF가 지난달18일부터 24일까지 총 936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명절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명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명절 가사노동을 느끼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평상시보다 ‘조금(42%)’ 또는 ‘2배 이상(38%)’ 힘들다고 답했다. 또한 아픈 강도가 높다고 느끼는 신체 부위는 허리(28%), 어깨(24%), 무릎(19%), 목(15%)’ 순으로 조사됐다.
주부들은 ‘음식준비 및 손님접대(45%)’를 명절의 가장 힘든 일로 꼽았으며 ‘장거리 이동(20%)’과 ‘명절 비용에 대한 부담(19%)’을 선택한 주부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주부들의 답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음식준비와 손님접대는 많은 명절음식을 제한된 시간 동안 준비하려다 보니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해야 하고, 이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줘 피로도가 높아져 육체적 부담을 부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 음식 준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의 주부들이 ;전부 다 직접 만든다’고 답해 올해도 음식준비로 인한 명절증후군을 겪을 주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후유증 극복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주부들의 대다수가 ‘휴식(45%)’을 취한다고 답했고, ‘병원 진료 및 치료’를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송상호 웰튼병원장은 “단기간에 많은 양의 가사노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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