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오늘(8일) 새벽 경기도 포천에서 불이 나 70대 독거 노인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서는 차량 추돌 사고로 임산부 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뼈대만 남은 건물에서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8일) 새벽 0시 20분쯤 경기도 포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8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김 씨는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던 독거노인으로 경찰은 난방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8일) 오전 대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도 불이 나 80살 여성 최 모 씨가 숨졌습니다.
최 씨는 아들과 손자가 친척 집에 간 사이 혼자 집에 있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차량 문을 뜯어내고 운전자를 들것에 옮깁니다.
오늘(8일) 오전 5시 40분쯤 서울 청운동 자하문 터널 인근에서 23살 조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조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원도 홍천에선 가족이 함께 탄 SUV 차량이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3m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30대 임산부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SUV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경기 포천소방서, 대구 달서 소방서, 서울 종로소방서, 강원 홍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