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절도범’ ‘데이트 범죄’ ‘범죄’
여자친구와 헤어져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 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권 모(35) 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 20분께 은평구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공업용 커터로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고 10분 뒤 600m 떨어진 편의점에서도 종업원으로부터 20만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범행 당시 복면이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과감성을 보였다. 종업원을 위협할 때 웃음을 보이는가 하면 천장에 설치된 CCTV 카메라를 뻔히 쳐다보기도 했다. 경찰은 CCTV와 도주로를 분석해 권 씨가 부산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하고 범행 3일 만에 부산의 한 지하철역에서 권 씨를 검거했다.
전과 10범인 권 씨는 다른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작년 7월 출소한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권 씨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자살까지 생각하는 등 여성에 대한 집착이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별 후 화가 난다는 이유로 편의점 강도 짓을 하다니” “이별 후 자신의 감정을 분노로 표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구나” “헤어진다고 범죄를 저지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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