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우체국의 우편 사서함 모습입니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막대한 수익금을 조세 회피처인 버뮤다 섬의 한 우편 사서함으로 보내고 있다고 영국의 '더선'이 보도했습니다.
버뮤다 우체국 666번 사서함으로 보내지는 돈이 연간 8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13조 6천억 원이나 된다는 거지요.
구글은 지난 2005년부터 10년동안 영국에서 10조 원이 넘는 돈을 벌고, 세금은 2천 2백억 원을 내기로 했다는데, 세금을 한푼이라도 적게 내려고 하는건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마찬가지네요.
'많이 벌어서 세금 많이 낼래?' 아니면 '적게 벌어서 조금 낼래?' 물으면 답은 뻔할텐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