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플래닛 조사 결과 모든 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직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모든 면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사진=잡플래닛> |
기업평가 소셜 미디어 ‘잡 플래닛’은 전현직 직장인이 현재 재직 중이거나 과거 재직했던 기업에 대해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국 직장인 만족도’를 1일 공개했다.
잡 플래닛은 8만여 건의 리뷰와 평점을 성별·근무지역·기업형태 등 3가지 기준으로 분류해 총 평점과 부문별 평점, 종합만족도의 평균을 산출했다.
조사 결과 성별, 지역, 기업 형태를 기준으로 분류한 직장 만족도 최하위 군에는 모두 여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직장 만족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울산 중소기업 여성(45.4점)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견기업 여성(47.0점)과 광주 중소기업 여성(47.4점)의 만족도도 낮은 편에 속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장인은 73.4점을 기록한 서울 외국 법인 기업 남성으로 확인됐다. 2위는 서울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71.8점), 3위는 대구 소재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남성(71.4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울산 중소기업 여성은 승진 기회 및 가능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국 최하점을 기록했다. 총 평점 2.37점, 사내 문화 2.2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07점, 경영진 평가 1.89점을 받았다. 승진 기회 및 가능성 항목조차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울산 중소기업 여성들의 리뷰에는 군대 문화와 높은 업무 강도가 자주 등장한다”며 “제조 부문 대기업의 하청기업 근무자가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을 비교했을 때 수도권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종합 만족도는 각각 58.12점과 56.80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항목별로 보면 승진 기회 가능성은 서울 외국계 기업 여성과 남성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 충북, 경북지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인이 3∼5위에 올랐다.
업무와 삶의 균형은 공기업과 공공기관 상위권을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