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 스트레스 발표에 누리꾼 '갑론을박' 이어져…"비교는 금물"
↑ 한국성인 스트레스/사진=연합뉴스 |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가 발표되자 1일 온라인에서는 '남과 비교하면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며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woon****'는 "스트레스 근원을 찾다 보면 남들과의 비교로 스스로 괴롭히게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남과 비교당하지 않기 위해 보이는 삶을 살아가면 답이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같은 포털의 'choc****'는 "남과 비교하길 좋아하니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느끼고, 가진 사람들조차 불안해하며 산다"고 썼습니다.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 스트레스가 많은 이유를 '책임감'으로 분석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lim0****'는 "스트레스란 책임과 의무에 비례해서 생기는 것이지 소득의 많고 적음 때문은 아니다"는 글을, 'cclu****'는 "회사 중역이나 여러 사람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자들은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끊임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소득층이라도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반박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duve****'는 "돈 많은 사람이라도 스트레스받고 100% 행복한 건 아니지만 쪽방에서 라면 먹으며 고민하는 것보다 펜트하우스에서 최고급 와인 마시며 고민하는 게 낫다"는 글을 올리며 한탄했습니다.
같은 포털의 'kiun****'는 "저소득자도 저소득자 나름이지…살만한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진짜 힘든 저소득자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다"고 썼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적게 벌어도 모두가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네이버 아이디 'yun5****'는 "돈을 많이 벌면 그만한 책임과 의무를 주니 스트레스를 받고, 돈을 못 벌면 못 벌어서 스트레스받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에서 더 많이 갖고 먹고 싶은데 한정된 자원으로 해결해야 하니 스트레스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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