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큰 기업 위주 정책논리, 이제는 성립할 수 없다”
김종인 큰 기업 위주 정책논리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큰 기업 위주 정책논리 성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30일 “큰 기업들 위주의 경제정책, 큰 사람이 잘돼야 작은 사람이 잘된다는 논리는 이제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직접민주주의와 다당제 실현을 추진하는 정치단체인 ‘온코리아’ 창립대회 축사에서 “제가 ‘87년 헌법을 만들 때 경제민주화를 헌법에 포함시켰지만 그동안 헌법정신에 별로 수용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종인 큰 기업 위주 정책논리 |
그는 “경제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서 새싹이 별로 장애를 받지 않고 돋을 수 있는 경제환경을 조성하지 않고서는 현재 당면한 경제위기에서 회복할 수 없다는 게 개인적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우리나라 사태를 보면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의 위기가 머지않은 장래에 한 번에 도래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느낌을 갖는다”며 “언제 어떤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이고 정치는 국민의 뜻과 정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내부적인 권력투쟁에 휩싸여서 분열을 일삼는 상황”이라며 “결국 야당이 지리멸렬하면 국민의 정치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일당이 장기집권하는 현상이 초래할지 모른다는 글을 봤는데 일당이 장기집권하면 정치, 경제, 사회에 어떤 문제를 수반할지 우리는 다른 나라의 예를 봐도 충분히 예견 가능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선 “환자를 구출하라는 의사의 심정으로 왔지만 의사가 아무리 노력해도 환자의 의지가 따라오지 않으면 병을 치료할 수 없는 것처럼 당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내가
그러면서 “제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지 회의가 들 수 있겠지만 저는 한번 확신하면 끝까지 관철하려고 노력한 사람이라 다시 후회하지 않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큰 기업 위주 정책논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