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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마이너스 금리…경기부양 안간힘

기사입력 2016-01-29 20:02 l 최종수정 2016-01-30 10:12

【 앵커멘트 】
일본이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주기는 커녕 수수료를 받겠다는 건데요.
왜 이같은 결정을 했을까요?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이 세계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라는 극양처방책을 내놓았습니다.

일본중앙은행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1%에서 -0.1%로 전격 낮췄습니다.

▶ 인터뷰 : 구로다 하루히코 / 일본중앙은행 총재
-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최대한 빨리 달성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금융 완화를 도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간은행이 일본중앙은행에 예금할 때 이자가 붙는 대신 0.1%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을 예금하면 1000만원을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원유 가격 약세와 중국 경기 둔화가 미칠 파장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경기침체를 막기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기대효과는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가계나 기업이 저축하지 않고 곧바로 투자를 하거나 소비로 이어지기에는 세계경기 전망과 가계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와 투자로 연결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일본은행이 필요하면 금리를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마이너스 금리 카드가 경기부양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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