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맘스터치에서 일하는 알르바이트생 A군이 햄버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음식에 침을 뱉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지난 26일 A군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2학년 7반 학생들, 치킨이랑 햄버거 맛있게 먹었냐”며 “형이 침 좀 뱉었다. 식어서 축축한 게 아닐거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음식을 조리하는 사진 7장을 게재했다.
A군이 만든 음식은 같은 학교를 다니는 1년 후배들의 점심 간식이었다. 이 글은 해당 학급의 한 학생이 공유하면서 논란이 됐다. 현재 원본은 삭제됐지만 글을 캡쳐한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퍼져 공분을 샀다.
맘스터치 측은 글에 적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알바생이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린 것은 맞지만 적은 내용은 ‘장난’이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한 A군은 ‘웃자고 올린 글’이 점주는 물론 같은 고교 후배들에게 물의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A군은 페이스북에 “정말 생각 없이 ‘주변 지인들과 웃자고 올린 글’이었다”며 “충분히
가맹본부는 법적 대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내달 1일께 해당 지점을 휴점하고 직원 교육 등 재정비 하는 방안을 점주와 협의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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