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2년부터 운영해온 가상 도서관, '스마트 라이브러리'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3만6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83만 권을 가상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고 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애플리케이션을 누르자 가상 도서관이 나타납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소개가 뜨고, 대출 버튼을 누르자 태블릿PC 화면 위에 실제와 똑같은 책이 펼쳐집니다.
인천시 도서관발전진흥원이 개발해 2012년부터 운영 중인 가상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휴대전화와 태블릿PC로 언제, 어디서든 보고 싶은 책을 무료로 골라 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보고 싶은 책이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면 시내 곳곳에 설치된 추천도서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책을 선택하고 애플리케이션의 QR코드 인식기를 대면 그 자리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2012년 첫 도입 후, 소문을 타면서 가상 도서관 회원은 3만6천600여 명까지 늘었고, 그동안 빌려간 책이 83만여 권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이다예 / 인천 송도동
- "여러 권의 책이 한 단말기에 들어가서 좀 더 많은 책을 볼 수 있고요.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걸 한꺼번에 할 수 있으니까…"
인천시는 더 많은 책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해마다 전자책 구매예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